논산 '연산오계 문화제' 성료… 위령제 등 열려
8회째를 맞는 '연산오계 문화제'가 지난 24일 연산면 화악리 오계농장에서 마을주민을 비롯해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류제협 논산문화원 이사의 집례로 진행된 이날 위령제에서 김영인 논산부시장이 초헌관을 맡아 오유공의 신위에 첫 술잔을 올렸으며, 유흥수 연산면장이 아헌관, 오상근 화악리 노인회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았다.
특히 이번 문화제는 국내외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축제성 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위령제와 논산 출신 문화인들로 구성된 극단 샛강이 특별 출연해 영신무와 진혼무 등 수준 높은 제의공연을 선보였다.
동물 위령제는 우리 선조들이 사람을 위해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위로하고 천도하기 위해 지내온 미풍양속으로 일제 강점기를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가 최근 동물실험을 많이 하는 연구소나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복원되고 있는 추세며, 천연기념물 연산오계 위령제는 전문가들의 고증을 통해 선조들이 지냈던 동물 위령제의 형식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동물 위령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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