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단거리 도전장
'마린보이' 단거리 도전장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4.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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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광저우아시안게임 자유형 50m 출전의사
박태환(21·단국대·사진)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MVP(최우수선수)다. 단체전 3종목을 포함해 7종목에 출전해 금3, 은1, 동3개를 따내 '별중의 별'이 됐다. 단거리, 장거리를 가리지 않고 거둔 성과였다.

특히 개인전의 경우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에 출전, 100m에서만 은메달에 그쳤고 나머지 종목에서는 금메달을 휩쓸었다. 더욱이 200m와 1500m에서는 아시아신기록까지 수립했다.

그러나 2007년 세계선수권부터 박태환은 단거리인 100m를 제외한 3종목(200, 400, 1500m)에만 주력해왔다. 더욱이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 전종목 결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중거리(200, 400m)와 장거리(1500m)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 집중 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박태환은 오는 11월 개막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장거리 선수'라는 틀을 깨고 단거리에도 도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에는 자유형 50m까지 추가했다.

20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석달간의 전지훈련을 떠난 박태환은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아시안게임 출전 종목을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이번 전지훈련에서 어떤 한 종목에 포커스를 맞춰 훈련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훈련이 잘 된다면 50m도 나갈 수 있다"며 욕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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