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훼손 방목가축 일제정리
생태계 훼손 방목가축 일제정리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0.04.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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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횡견도 일원 토끼·염소 등 23마리 포획
보령시는 식물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섬지역 방목가축을 일제히 정리키로 했다.

보령시는 금강유역환경청과 합동으로 21일부터 22일까지 외연열도에 딸린 섬 횡견도(국유 및 사유지 51만4835)에서 염소, 토끼 등 방목가축을 포획할 계획이다.

횡견도는 경관이 수려하고 보호 야생동물인 팔색조의 서식지로 알려져 지난 2002년 환경부에서 지정한 특정도서로 지난달 방목가축 서식밀도를 조사한 결과 토끼와 염소 등 23마리의 방목가축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목가축은 섬 주민들이 소득을 목적으로 방목한 것으로 천적이 없고 번식력이 뛰어나 섬 식물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시는 식물 생태계와 자연경관을 보전할 계획이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특정도서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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