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홍재형 의원 국회부의장 도전장
민주 홍재형 의원 국회부의장 도전장
  • 남경훈 기자
  • 승인 2010.04.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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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새 의장단… 당내 박상천 의원과 경선 예상 수도권 중심 지지세 뚜렷… 전국 정당화 기반될 것
하반기 국회부의장에 민주당 홍재형 의원(청주 상당·사진)이 도전장을 냈다.

현 국회의장단은 4월까지 의사봉을 쥔다. 이들 임기가 5월 29일 끝나 6·2지방선거 이후 6월 임시국회는 새 의장단이 이끌어가게 된다.

새로운 '국회 권력'에 충북 출신 국회의원이 오랜만에 몸을 담을 수 있을지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부의장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각각 1명씩 돌아간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원내대표와 함께 국회부의장을 당내에서 선출해야 한다.

현재 당내에서는 박상천 의원(전남 고흥 보성)과 경선이 예상된다.

박 의원은 당 대표까지 지낸 5선 의원이다.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려면 호남을 탈피해야한다는 주장이 만만치 않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홍 의원의 지지세가 뚜렷하다.

특히 홍 의원은 3선으로 선수로는 뒤지지만 경제부총리를 역임하고 충청권 대표 정치인으로 확실한 지역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인품이나 경력 등에서 국회부의장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를 듣고 있다.

지역에서는 이용희 의원(보은 옥천 영동)이 지난 17대 국회 때 국회부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역 출신 국회의원이 다시 부의장 자리에 오를지 기대되고 있다.

한편 홍 의원은 당 정책위의장과 최고위원, 재정 국방 건교위원과 예결·한미FTA특위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17대 때는 원내대표 경선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로는 현재 김부겸 의원(경기 군포)과 박지원 의원(목포) 양강 체제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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