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맨유 4연패 불씨 살린다
산소탱크, 맨유 4연패 불씨 살린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4.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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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내일 EPL 출격… 볼턴 이청용 등도 활약 기대
'산소탱크' 박지성(29·사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리그 4연패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까

박지성이 활약하고 있는 맨유는 오는 17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09~2010 35라운드를 벌인다.

리그 4연패를 위해 실낱같은 마지막 희망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맨체스터 더비로 열리는 것이다. 맨유로선 여러가지로 부담스러운 대결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 문턱을 넘지 못한 맨유로선 리그 4연패마저 좌절될 경우 칼링컵 우승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만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

분명 힘겨운 상황이지만 맨유 공수의 핵 웨인 루니(25)와 리오 퍼디난드(32)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다행이다. 3월에 3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박지성에게도 기대를 걸만 하다. 첼시의 승패 여부를 떠나 일단 승점 3점을 챙기는 것이 급한 맨유다.

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22)도 출격한다. 볼턴은 17일 밤 스토크시티와 35라운드를 펼친다. 승점 32점(8승8무18패)으로 15위에 있는 볼턴은 다음 시즌 강등을 피하기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7승10무17패 승점 31점), 위건 애슬래틱(8승7무18패 승점 31점), 번리FC(7승6무21패 승점 27점) 등이 사정거리 안에서 볼턴을 추격하고 있다.

아시아인 최초로 프랑스컵 결승에 진출한 프랑스 AS모나코의 박주영(25)은 19일 릴OSC와 리그 33라운드를 갖는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가량 고생했던 박주영은 부상 복귀 후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어 골이 절실하다.

안정적인 출장 기회를 얻었던 초반에 비해 최근 들어 부쩍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차두리(30·SC프라이부르크)는 17일 밤 뉘른베르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는 스코틀랜드 셀틱FC의 기성용(21)도 하이버니안FC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토니 모브레이 감독(47)이 경질되는 등 뒤숭??팀 분위기 속에서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어 기성용의 출전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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