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블랙데이 자장면 먹겠다'
3% '블랙데이 자장면 먹겠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4.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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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힐스 솔로 대상 설문… 46% "의식 안해"
올 블랙데이에 자장면을 먹겠다는 솔로는 불과 3%인 것으로 조사됐다.

블랙데이(4월14일)는 2월 밸런타인데이와 3월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받지 못한 솔로들이 자장면을 먹는 날로 알려져 있다.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대표 선우용여) 부설 R연애심리학연구소(소장 이상일)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솔로라면 블랙데이를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에 대한 조사결과 12일 발표했다.

모두 492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결과, 가장 많은 28.9%는 '무슨 데이(day) 따윈 관심 없다'고 응답했고 이어서 17.1%는 '혼자가 좋다'고 답해 모두 46%가 블랙데이를 의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6.1%는 같은 처지의 이성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응답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처지를 비관해 집에 틀어박히겠다(14.6%), 홀로 피시방에서 시간을 보낸다(12.2%), 심야극장을 간다(8.1%), 자장면을 먹는다(3%) 등 37.7%가 외톨이를 선택했다.

이상일 R연애심리학연구소 소장(정신과 전문의)은 "은둔형 외톨이, 즉 히키코모리가 해마다 늘고 있는 양상을 보여 다소 우려되지만 짝을 찾아 나서겠다는 적극적인 솔로도 많이 늘어나 다행스럽다"며 "이들을 위한 만남의 장을 만든다면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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