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사실상 해체
'동방신기' 사실상 해체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4.0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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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미디어]日홈피에 사과문… 뮤지컬·드라마 등 개인활동
그룹 동방신기가 사실상 해제됐다.

동방신기는 지난 6일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동방신기는 이 글을 통해 "지금은 각자의 성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나아 갈테니 앞으로도 저희들을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향후 그룹 활동이 아닌, 개인 활동에 나설 계획임을 밝힌 것이다.

지난 3일 동방신기의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동방신기' 활동은 중단한다"며 "그러나 당사는 재능있는 5명 멤버의 활동에 대해선 서포트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동방신기는 2004년 싱글앨범 '허그'로 데뷔한 지 6년여 만에 해체됐다. 향후 멤버들이 각자 활동을 펼치다 '동방신기'의 이름으로 뭉쳐 스페셜 앨범 등을 내는 등 활동을 할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이런 상황이 가까운 미래에 펼쳐지지는 않을 것이란 게 연예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동방신기는 지난해 8월 멤버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세 멤버가 원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이를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사실상의 해체 수순을 밟았다.

당시 법원의 결정으로 SM의 동의 없이 개별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3인의 멤버들은 신속하게 새로운 매니지먼트 파트너를 결정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당시 세 명의 멤버들은 "동방신기로 계속 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지만 이는 SM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 한 일. 멤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아직 SM에 남아있는데다, 소속사와의 결별 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상한 SM이 외부의 세 멤버와 내부의 두 멤버가 함께 하는 '동방신기'의 활동을 양해할 리 없기 때문이다.

동방신기는 6일 공지사항을 통해 밝힌대로 현재 각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멤버 시아준수는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한데 이어 5월 일본에서 음반을 내는 등 솔로 가수 활동을 한다.

또 믹키유천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을 확정짓고 연기자 활동을 펼친다.

영웅재중은 이달 15일 후지TV에서 방송예정인 일본 드라마 '솔직할 수 없어서' 주연으로 발탁 돼 현지에서 연기자로 데뷔한다.

SM에 남아있는 멤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도 각자 활동 중이다. 유노윤호는 지난해 드라마 '맨땅에 헤딩'에 출연한 데 이어 최근 열린 마이클 잭슨 추모 공연에서 솔로 무대를 꾸몄다.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에 캐스팅된 최강창민 역시 제주도에서 촬영에 임하며 안방극장 데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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