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배구여왕 넘보지 마라"
챔프전 "배구여왕 넘보지 마라"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4.0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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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KT&G 오늘부터 7전4선승 대결
현대건설과 KT&G가 프로배구 여왕 자리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KT&G 아리엘즈는 7일부터 NH농협 2009~2010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을 치른다.

현재 분위기는 두팀 모두 최고조를 유지하고 있다. 황현주 감독을 영입해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낸 현대건설은 내친김에 통합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황 감독은 "우리가 가진 기량만 모두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선수단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실업시절 여자 배구를 쥐락펴락하던 현대건설이지만 프로에 와서는 아직까지 단 한 차례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정규리그 2위 KT&G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기세다.

박삼용 감독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승6패로 열세를 보였지만 "4연승을 노리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KT&G는 백중세가 예상되던 GS칼텍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단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로 3연승, 사기를 끌어올렸다. 별다른 체력 소모 없이 경기력을 유지한 셈이다.

외국인 선수 몬타뇨는 플레이오프 3경기 평균 33득점, 공격성공률 61.44%로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세영-장소영 등 노련미를 갖춘 장신 센터진도 현대건설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

그러나 공격의 절반 가까이를 담당하는 몬타뇨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다.

한편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은 예년보다 2경기 늘어난 7전4선승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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