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여중 춘계하키 우승컵
제천 의림여중 춘계하키 우승컵
  • 안정환 기자
  • 승인 2010.04.06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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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중 4-0 대파… 전국소년체전 금메달도 청신호
엄예린 최우수선수 영예

제천 의림여중이 2010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의림여중은 6일 평택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여중부 결승에서 김민영의 2골과 엄예린, 남궁미나의 추가골로 충남여중을 4대0로 완파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의림여중은 초반부터 파상적인 공격으로 충남여중을 압도했다.

전반 30분 김민영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의림여중은 후반전 들어 엄예린과 김민영의 연속골에 이어 남궁미나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충남여중은 의림여중의 기세에 눌려 공수에서 모두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대회 최우수선수는 엄예린에게 돌아갔고, 의림여중의 스트라이커 김민영은 이날 경기까지 총 5골을 넣어 충남여중 노재은과 함께 득점왕에 올랐다.의림여중의 춘계리그 우승에는 국가대표 출신인 권창숙 감독의 힘이 컸다.

의림여중에서 하키를 시작해 고교시절부터 일찌감치 국가대표에 발탁된 권 감독은 지난 겨울부터 청풍국제하키경기장에서 어린 후배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려왔다.

창단 24년만인 2007년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의림여중은 2008년 춘계대회 준우승, 2009년 전국소년체전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대전에서 열리는 제39회 전국소년체전에서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권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최종목표는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이라며 "역대 최강의 선수로 구성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여건에도 묵묵히 따라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5월 협회장기에 출전해 최종 기량을 점검하는 등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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