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위례 신도시 명칭 변경"
천안시의회 "위례 신도시 명칭 변경"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0.04.0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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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문 국토부 송부
속보=천안시의회는 지난 2일 제13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위례 명칭 사용 변경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고 국토해양부에 송부했다.

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송파·거여 일대에 건설되는 신도시의 명칭을 그 지역과는 무관한 위례 신도시라는 명칭으로 사용하는 것은 천안이 700년 역사를 가진 대백제가 건국된 초도임을 부정하는 행위"라며 "56만 천안시민과 500만 충청인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결정임으로 명칭 사용의 재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천안시는 위례 신도시명칭과 관련 지난달 12일 국토해양부와 LH공사에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보내 명칭을 정정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사학계는 지금까지 백제 초도가 서울 하남 일대로 기정사실화했으나 최근 일부 사학자들과 천안시가 문헌 고증과 함께 천안 직산에 이름을 남기고 있는 위례산성터를 근거로 발굴 조사작업을 진행하면서 '백제 초도 천안 위례산성설(說)'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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