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가는 전통놀이 맥 잇는다
잊혀져가는 전통놀이 맥 잇는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0.03.3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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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문화원, 새달 2일 학생민속놀이경연대회 개최
영동문화원(원장 정원용)이 군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고유의 세시풍속 민속놀이를 보급하기 위한 영동군학생민속놀이경연대회를 2일 오후 2시 영동천 둔치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군내 15개 초등학교에서 450여명의 학생과 지도교사 30명이 참가해 학교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연날리기, 창작연, 윷놀이, 투호,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등 6개 종목에서 열띤 경연을 벌인다.

연 날리기 부문에는 학교별 남·녀 학생 각 2명씩 참가하며, 창의적으로 만든 연을 가장 높이 날린 학생과 창작연으로 크기와 색상, 제작방법, 창작성 등을 평가해 잘 날고 보기 좋은 연을 만든 학생에게 개인상을 시상한다.

또한 학교별 단체전으로 열리는 투호 경기는 남녀 2명씩 참가해 4m의 거리에서 5개씩 던진 점수를 합산하고, 남녀 8명이 줄을 넘고 2명이 줄을 넘기는 단체 줄넘기와 전통 윷놀이 등으로 학교활동에 중요한 협동정신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회는 컴퓨터과 개인 위주의 오락에 빠져 있는 어린 학생들이 전통놀이의 재미를 만끽하고 우리고유의 건전한 놀이문화를 통해 단결력을 키우는 지역 최대의 학생민속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용 영동문화원장은 "컴퓨터 게임에 익숙해져 있는 어린이들에게 전통 민속놀이의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고 점차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학생민속놀이 경연대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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