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순회총파업
민주노총 순회총파업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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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비정규직법안의 4월 임시국회 통과 저지를 위해 10일부터 5일간 산하 연맹별 순환 총파업을 실시한다.

9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별연맹 순환총파업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오는 14일 법사위에서 비정규직법을 상정 처리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으로 10일부터 14일까지 연맹별 순환총파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0일에는 전교조와 공무원노조, 대학노조, 비정규교수노조, 언론노조 △11일에는 화학섬유연맹, 건설산업연맹, IT연맹 △12일에는 사무금융연맹, 공공연맹, 민주택시연맹, 민주버스노조, 화물통합(준) △13일에는 보건의료노조, 민간서비스연맹, △14일에는 금속산업연맹 등이 일정별로 파업에 벌인다.

민주노총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투쟁일정을 밝힐 예정이며, 또한 비정규직법안 처리 저지와 함께 △ 노사관계법·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 철회 △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저지 △ 무상의료ㆍ무상교육쟁취 등의 4대 요구조건을 강조할 계획이다.

충북지역본부는 10일 전교조충북지부와 공동으로 오후 1시 전교조충북지부에서 ‘비정규법개악 강행 열린우리당 규탄 및 비정규법안·한·미FTA교육개방 계기수업 실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비정규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비정규직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에 통탄하며, 교육의 공공성 파괴와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킬 한미FTA협상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할 것”이란 방침이다.

이와함께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민주노총의 지역 투쟁 계획에 대해서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충북지역에서는 10일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1일에는 청주시내 상당공원에서 총파업결의대회, 12일에는 오후 3시 열린우리당 충북도당 항의집회, 저녁 7시 청주시내 중앙공원에서 한미FTA저지 촛불문화제, 13일에는 오후 3시 열린우리당 충북도당 항의집회, 14일 오후 3시 하이닉스-매그나칩 청주공장 앞에서 총파업결의대회를 가지게 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비정규직법안 국회 처리 일정이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는 만큼 14일 금속연맹의 실질적인 파업 외에는 대국민 홍보를 목적으로 한 가두집회 중심으로 총파업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종극기자jkm62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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