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대화 감독 "양훈, 2군에서 선발 훈련시킬 것"
한화 한대화 감독 "양훈, 2군에서 선발 훈련시킬 것"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3.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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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한대화 감독이 당초 마무리를 맡기려고 했던 투수 양훈(24)을 선발로 돌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대화 감독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양훈을 2군으로 내려보내 선발 수업을 받게 했다"고 전했다.

한대화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훌리오 데폴라를 선발로 쓰고, 양훈에게 뒷문을 맡길 생각이었다. 그러나 양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데폴라를 마무리로 돌렸다.

데폴라를 마무리로 돌리면서 선발에 구멍이 생겼다. 한대화 감독은 "2군에도 선발투수 자원이 없었다. 그래서 양훈을 2군으로 내려보내 교육을 받게 했다"고 설명했다.

데폴라도 자신의 보직에 크게 불만이 없는 상태다. 한대화 감독은 "데폴라가 성격이 좋은 것 같다. 선발을 안해도 된다고 하더라. 팀에 도움이 된다면 보직은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흐뭇해했다.

중간계투의 축은 마일영이 맡는다. 한대화 감독은 "마일영이 중간계투에서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 몇 이닝을 책임질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대화 감독은 주장 신경현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대화 감독은 "의욕이 떨어져 있었는데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후배한테 대하는 것도 많이 달라졌다"며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생기니 변화가 생긴 것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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