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몰래 1000만원이상 꼬불쳤다…23.4%
남편몰래 1000만원이상 꼬불쳤다…23.4%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3.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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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은 잘생긴 남자보다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남편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 TV ‘생방송 오늘 아침’이 다음달 1일 ‘1000명의 주부가 말하는 1000회 오늘아침’ 특집으로 주부 1000명을 앙케트한 결과다. 코리아리서치가 20~21일 전화로 가사, 남편, 일상생활, 교육 등 사회현안 관련 견해를 조사했다.

어떤 스타일의 남편을 선호하는지를 물었더니, ‘재치와 유머있는 유재석 같은 사람’을 꼽은 응답이 39.4%로 가장 많았다. ‘자상하고 요리 잘하는 알렉스 같은 사람’(36%), ‘귀엽고 애교가 많아 나를 웃겨줄 것 같은 조권 같은 사람’(10.2%) 순이었다. 얼짱·몸짱 선호도는 10% 미만이었다.

주부들은 전업주부 월급으로 200만~300만원을 생각했다. 응답자의 55%가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 26.7%, 100만원 미만 8%, 300만원 이상 5.6%로 나타났다.

남편 몰래 챙겨둔 비자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5.5%가 비자금이 있다고 답했다. 1000만원 이상을 숨겨뒀다는 주부도 23.4%에 달했다. 비자금 보유 비율은 맞벌이 주부(52.1%)가 전업주부(40.8%)보다 많았지만, 액수는 전업주부가 더 컸다.

하루 중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는 주부의 75%가 3시간 미만이라고 답했다. ‘전혀 없다’는 응답도 15.9%에 달했고, ‘1시간 미만’ 21.8%, ‘1시간 이상~3시간 미만’ 37.2%로 각각 조사됐다.

주부들이 부러워하는 옆집 여자는 연령별로 차이가 뚜렷했다. 20~30대는 ‘돈 걱정 없이 사는 여자’, 40대는 ‘공부 잘하는 아이를 둔 여자’, 50대 이상은 ‘부부금실 좋은 여자’를 가장 부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이 가장 얄미울 때는 20~30대 주부의 경우 ‘주말, 쉬는 날 하루 종일 집에서 TV만 볼 때’, 40~50대 이상은 ‘자녀 등 다른 사람 앞에서 나를 무시할 때’를 제일 많이 지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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