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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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0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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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초는 글로벌 금리 인상 부담을 딛고 하루만에 반등하며 14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120일선을 지지삼아 미약하나마 반발력을 보여줬다.

이번주는 국내외 금리인상, 옵션만기일, MSCI 지수 조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포진되어 있다.

일단은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를 등에 업고 이러한 이벤트를 맞이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지난 주 발표한 국내기업 실적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는 점도 향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벤트가 주 후반에 몰려 있다는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주 초반 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커질 수 있다.

10일에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의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올 것인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특히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B)의 행보에 일희일비해 온 터라 이번 FOMC의 발표문이 가져올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11일에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가 예정돼 있다.

금통위에서는 금리 동결과 함께 향후 인상 여지를 확인시켜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금통위보다 옵션 만기에 따른 수급 부담이 더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외국인이 선물 매수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시장베이시스가 축소되면 수급 부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2조원 가량의 매도세가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연기금의 주식 매수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삼성전자, POSCO, KT 등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을 발표함으로써 올해 3조원 이상의 자사주 관련 수요가 증시를 뒷받침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수급은 대체로 우호적인 상황이다.

/대한투자증권 청주지점 김태인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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