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박창규·ADD)는 도시전과 대테러전에서 정밀타격과 사용자의 생존성 증대를 위한 굴절형 화기를 개발하고 23일 오후 2시 연구개발 발표회를 연다.
굴절형 화기란 전방에 장착된 총기를 좌우로 굴절시켜서 벽 뒤나 참호 안에서 총기만 외부로 노출시킨 상태에서 사격이 가능한 화기이다.
외국의 경우 굴절형 화기로 실제 작전에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했다고 ADD는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부 특수부대에서 외국의 굴절형 화기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으나 사용자로부터 다양한 개선 요구 사항이 제기돼 이를 보완해 토종 굴절화기를 생산한 것.
이번에 개발된 굴절형 화기는 한국군의 K5 9㎜ 권총을 장착했으며 솔레노이드를 이용한 전자식 격발방식이 적용됐다.
특히 총기 전방에 카메라를 장착, 획득된 영상을 접안식 전시기를 통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적에게 노출되지 않은 안전한 상태에서 사격을 수행해 적을 제압할 수 있다.
또 레이저 표적지시기와 플래시가 기본 장착돼 어두운 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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