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창업세상
신개념 창업세상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3.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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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의 자영업 창업 119
한상훈 <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 경영지도사>

창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업기반이나 시장상황에 따라 그 요건이 다르게 작용한다. 지금까지 창업성공의 가장 핵심은 자금조달이라고 보는 경향이 강했다.

자금이 있어야 좋은 장소에서 인지도가 높은 아이템을 선택하고 그럴듯한 점포를 꾸미고 홍보하면 고객들은 쉽게 찾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또한 창업가의 기질이나 영업력이라고 보는 경우도 있고 장사는 목이기 때문에 좋은 점포를 찾아 입점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러한 관점은 성공한 사람들의 주변 환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실 지금도 핵심적인 요인은 같겠지만 이제는 새로운 개념으로 창업세상을 열어야 한다. 성공창업의 핵심은 아이디어, 신념, 소통을 바탕으로 고객의 감성을 자극해야 한다.
이제는 고객의 감성을 따스하게 지펴야 한다.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지 않은 상품이나 서비스는 고객의 환영을 받지 못한다. 고객의 심리를 읽지 못하는 행위이다. 늘상 보는 것은 오래가지 않는다. 어느새 새로운 것이 나타나 고객을 자극하고 유혹하여 고객을 빼가기 마련이다.

고객을 넘겨주지 않으려면 내점포만의 가치를 만들고 다듬어서 매력을 뽐내야 한다. 간판디자인을 하나 하더라도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해본다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호기심어린 눈으로 쳐다보지 않을까.

이젠 아이디어 없는 사업주는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 아이디어는 창의적인 행위로 관심과 집중력이 요구되고 주변을 둘러보고 내점포만의 독특한 것을 찾아내는 작업이다.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고 방법을 갖고 있다. 중요한 것은 사업주의 신념이다. 스스로 자신의 믿음을 갖고 추진하는 용기와 박력이 필요하다. 신념이 강한사람은 주변을 의식하여 주저하기 보다는 나만의 것을 창출하려고 부단히 노력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아무리 독특한 아이디어라 할지라도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내지 못한다면 적절한 아이디어라 할 수 없다. 팔고 사는 거래에는 좋은 감성이 유발되어야 한다. 느낌이 없다면 결코 거래가 성사되기는 힘든 일이다. 고객이 내점포를 방문하고 나갈때까지 고객에게 호감가는 감성의 끈이 이어져야 한다.

가령 음식맛이 좋다, 점포분위기가 편안하고 쾌적하다, 종업원이 항상 밝게 웃고 말 한마디에도 정감있게 응대해주니 기분이 좋다, 내가 점포에 와있는 동안 나를 기억해 주고 반겨주고 환대받고 있다는 존재가치를 제공 받았다면 고객과의 소통은 만점이다. 이런 고객은 재방문은 물론 입소문까지 기대해도 될 것이다.

아직도 많은 사업주들이 좋지 않은 습관을 갖고 있다. 바쁘다 보니 장사가 안돼서 자기중심적인 성향으로 고객을 대한다. 고객심리는 뒷전이고 자신의 기분에 치중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그러다보니 고객과의 소통이 원활치 않아 고객은 불만이고 다른 점포로 떠나는 것이다. 대충대충, 덤벙덤벙, 조마조마, 됐어됐어 라는 말들은 자신에게는 관대하면서 남에게는 까다로운 자기중심적인 경영마인드를 탈피하여 신개념으로 창업세상을 활짝 열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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