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대표이사 이경재)가 12일 우완 마정길(31)과 현금 3억원을 넥센 히어로즈에 내주고 좌완 마일영(29·사진)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한화 이글스의 마운드가 크게 보강됐다.

한화는 2009시즌 스프링캠프후 왼손 선발과 중간 계투 역할이 가능한 선수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청이 있었으며, 넥센 역시 중간 계투가 가능한 우완 사이드암 투수를 요청함에 이번 트레이드가 추진됐다.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된 마일영은 충남중과 대전고, 경기대를 졸업한 좌투, 좌타 선수로 지난 2008 시즌에는 11승11패 평균자책점 3.49로 맹활약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5승8패 1홀드 평균자책 6.93으로 부진했다.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마정길은 청주중, 청주기공, 단국대 출신으로 지난 시즌 승패없이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97의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