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증가하면 성범죄 감소한다"
"포르노 증가하면 성범죄 감소한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3.1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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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이로운가 해로운가.

미국 과학전문지 ‘더 사이언티스트’는 포르노 이용이 증가할수록 성범죄가 감소한다는 과학적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포르노 이용과 여성을 향한 부정적인 태도 형성 사이에 상관관계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포르노가 반사회적 행동이나 성범죄에 미치는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포르노와 성범죄 간 상관관계를 제기한 연구들은 일부 있었다. 하지만 이 역시 인과관계를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짚었다. 아주 적지만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발견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성범죄 가해자들을 상대로 포르노 노출 정도에 대해 묻고, 포르노가 폭행에 연루됐는가를 성범죄 피해자들을 상대로 인터뷰한 결과들이다. 경찰은 성범죄자들의 상당수가 포르노를 이용했다고 주장하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이 포르노를 접했기 때문에 무의미한 근거라고 반박했다.

미국연방수사국(FBI) 통계에 따르면, 강간 사건은 1975~1995년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는 20~24세, 25~34세에서 두드러진 변화가 있었다. 벌 쿠친스키(1935~1995)가 덴마크, 스에├, 서독, 미국 등의 국가를 연구한 결과 1964~1984년 포르노 이용이 활성화했는데 강간 비율은 오히려 줄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일본, 크로아티아, 중국, 폴란드, 체코 등에서도 최근 20년간 성폭행 비율이 점차 줄고 있다는 점도 특기했다.

미국에는 매년 1만편의 포르노그래피 영화가 제작된다. 비디오, DVD 판매와 대여 수익은 매년 4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남성에만 해당하는 사안이 아니다. 2003년 9월 미국에서 온라인 포르노그래피 웹사이트에 접속한 여성은 940만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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