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상경찰서로 압송된 김씨는 L양의 집에 왜 갔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라면을 끊여 먹기 위해 같으며, 그동안도 빈집에서 라면을 먹어가며 도망다녔다"고 짧게 대답했다.
이어 살인을 인정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자신을 왜 경찰이 잡으러 다니는지 알 수 없다고 답했으며, 그럼 왜 도망 다녔냐는 질문에 "이전 성폭행 미수 사건 때문인 중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사상경찰서 현관과 그 주변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2000여 명의 취재진들과 김씨를 보기위해 몰려든 인근주민 등 500여 명과 경찰들이 경찰서 주위를 에워 쌓다.
김씨가 경찰서에 도착하자 주변에 있던 일부 시민들이 "야 이 나쁜 놈아"라고 고함을 치는 등 분노에 차서 김씨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한편, 사상경찰서 수사본부는 김씨에 대한 검거경위 등 간략한 브리핑을 이날 오후 가지고 자세한 수사결과는 이후 수사본부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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