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원 선거 3명 예비후보 등록
교육의원 선거 3명 예비후보 등록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0.03.0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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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제천·단양지역… 일몰제 반대 2명 불출마
사실상 마지막 교육의원 선거가 될 6·2 지방선거 교육의원 선거 충주·제천·단양 3선거구에 3명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오는 2014년 선거부터 교육의원 제도 자체가 폐지되는 '일몰제(日沒制)제' 도입에 반발해 충주출신의 4선 교육위원인 이상일씨와 제천출신의 재선 교육위원인 성영용씨가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선거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 등 3개 시·군을 포함한 3선거구에서 1명을 뽑는 이번 교육의원 선거에 충주출신 2명, 제천출신 1명 등 모두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는 전응천 전 제천교육장(63)과 고동희 전 충주 중앙중 교장(61), 김문배 전 충주 남산초 교장(63) 등이다.

이번 교육의원선거는 주민이 선거구당 1명을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로 이번 선거에 한해 교육의원선거를 실시하며 차기선거에서는 교육의원제도가 폐지되기 때문에 충북 북부지역에 추가 교육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오는 6·2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교육의원 선거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헌법적 요청에 따라 정당의 후보자 추천이 없고 투표용지에 기호도 없기 때문에 자치단체장과 시·도의원 선거에 비해 유권자들의 관심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처럼 학생들의 장래는 물론 나라의 미래도 교육에 달려 있지만 이렇게 중요한 교육정책을 결정하는 대표자를 선출하는 교육의원 선거가 유권자들의 무관심속에 치러지는 것은 매우 우려할 만한 일이라는 지적이다.

국회가 최근 입법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은 임기 4년인 전국 16개 광역시·도 교육의원 77명을 6월2일 지방선거에서 직선으로 선출하되 오는 2014년부터 교육의원 선거 자체를 폐지토록 하고 재·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해도 선거를 실시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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