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신인왕 ·전창진 감독상 영예
울산 모비스의 함지훈(26·사진 왼쪽)이 2009~2010시즌 KCC 프로농구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했다.KBL은 8일 올 시즌 MVP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투표수 80표 가운데 72표를 얻은 함지훈이 6표를 획득한 창원 LG의 문태영(32)을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함지훈은 올 시즌 52경기에 출전해 평균 35분 이상을 뛰며 14.8득점과 6.9개의 리바운드,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함지훈은 골밑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모비스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특히 모비스가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한 시즌 마지막 창원 LG전에서 함지훈은 고비마다 골밑에서 훅슛을 집어 넣었고, 고감도 중거리포로 연신 림을 갈라 우승을 이끌었다.
인천 전자랜드의 가드 박성진(24)은 신인왕에 올랐다. 이날 박성진은 유효득표수 80표 가운데 73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박성진은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26분26초를 뛰었고, 평균 8.04득점, 1.96리바운드, 3.6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감독상에는 부산 KT를 이끌고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전창진 감독(47)이 유효득표수 80표 가운데 53표를 획득해 영예를 안았다.
26표를 얻은 유재학 감독을 제친 전창진 감독은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4번째 감독상을 받았다.
한편 외국인 선수상은 제스퍼 존슨(27·KT)이 받았고 베스트 5에는 양동근(29·모비스), 전태풍(30·KCC), 문태영, 함지훈, 하승진(25·KCC)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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