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칼슘 부족…조기 골다공증 위험
임신 중 칼슘 부족…조기 골다공증 위험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3.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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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해를 맞아 출산계획을 세우는 가정이 크게 늘었다. 호랑이처럼 건강한 아기를 위해 임신 중 반드시 신경 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칼슘 섭취다.

임신이나 수유 중 영양섭취는 아기의 성장발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칼슘 역시 마찬가지다.

엄마가 섭취한 칼슘은 일단 엄마의 몸 속에 저장 된 후 태아에게 전달된다. 그런데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매우 낮다.

따라서 엄마의 몸 속에 칼슘이 충분히 축적돼있지 않으면 태아가 필요로 할 때 바로 공급되기 어렵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태아가 필요로 하는 칼슘이 적절히 공급되지 않으면 부족한 양을 엄마에게서 보충하기 때문에 임신부의 칼슘 섭취는 특히 중요하다.

특히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모체 골밀도는 점점 낮아져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이 조기에 발생할 수 있다.

골다공증이 진행되면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일어나거나 척추 뼈가 부스러져 척추압박골절이 일어날 수 있다.

일단 골절이 일어나면 재골절이 일어날 확률이 높고 완치가 어렵다. 따라서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한국영양학회가 발표한 한국인 영양섭취기준 자료에 따르면 성인여성(20~49세)의 일일 칼슘 권장섭취량은 700mg이다.

임신부는 이보다 300mg을 더 섭취하는 것이 좋고 수유부는 400mg을 더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음식물을 통해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임신 중기쯤 섭취하는 양만으로 부족할 경우에만 모자라는 만큼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 칼슘의 체내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 역시 필수적이다. 비타민D는 피부에서 햇빛을 받아 생성하는데 만약 햇빛을 자주 쐬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고등어, 참치 등 기름진 생선이나 달걀노른자, 치즈 등이 대표적인 비타민D 함유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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