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생극지역 민·관이 함께 산업단지 유치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음성군은 지난달 26일 "생극면과 지역주민들이 120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토지주들로부터 토지사용 승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생극면이 산업단지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

군 관내 9개 읍면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단지가 없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원남산업단지와 용산산업단지 때문에 향후 6-7년 후에나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위기감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군이 지난해 산업단지 조성 타당성 용역을 의뢰한 결과, 경쟁력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주민들이 직접 산업단지 유치에 나서게 된 이유다.

이에 따라 생극면과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지역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으로 유치 사업에 뛰어 들었다.

특히 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공모에 한 업체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업체는 부지매입에 주민들이 나서 토지는 감정가격에 사용승락을 받아 준다는 조건을 내 걸었다.

또 토지주의 60%가 사용승락을 할 경우 기본실시설계를 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이처럼 산업단지 유치에 희망이 보이자 추진위원회가 나서 토지주들 중 50%로부터 토지 사용승낙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