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찾으러 20년후에 올게요"
"추억 찾으러 20년후에 올게요"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0.02.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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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추풍령중 졸업식날 타임캡슐 매장
영동 추풍령중학교(교장 구학림)가 졸업식날 터입캡슐을 묻는 행사를 올해로 11년째 이어가고 있다.

이 학교는 오는 18일 열리는 제62회 졸업식에서도 학생들의 학교생활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넣은 타임캡슐을 매장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 학교는 졸업생의 학교 방문을 유도하고 애교심을 함양시키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졸업식 날에 학생들의 추억이 담긴 글과 개인 노트, 사진, 과제물, 편지 등을 넣은 타임캡슐을 매장해오고 있다.

타임캐슐은 20년 후에 개봉하게 되며, 20년 후 타임캡슐 개봉식에 체육대회와 연계한 동창회를 개최해 동창회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운동장에 지난 10년간 매장한 타임캡슐의 표지석을 졸업 연도별로 설치해 학교를 방문하는 동문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오는 2020년 봄에 타임캡슐을 첫 개봉하게 된다.

또한 이날 졸업식에서는 학생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문집'즐거운 추억 운수봉의 메아리(제8집)'도 졸업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구학림 교장은 "특색 있는 졸업식으로 졸업생들의 애교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타임캡슐 매장행사를 마련했다"며 "20년 뒤에 개봉되는 타임캡슐이 졸업 후에도 동창생들을 서로 연결하는 매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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