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Ipsos’와 세계 23개국 2만40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 대상 성인의 21%는 연인과 밸런타인을 보내기보다는 애완동물과 보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분석한 결과, 사람들의 국적에 관계없이 나이가 어릴수록 소득이 적을수록 밸런타인데이를 애완동물과 함께 보내고 싶어 하는 경향이 컸다.
Ipsos의 존 라이트 선임 부사장은 “35세 이하의 사람들은 25%가 애완동물을 선호했지만, 35~54세의 경우 18%, 55세 이상은 14%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남녀의 차이는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의 경우 24%가 밸런타인데이 파트너로 애완동물을 꼽았지만, 중산층과 상류층은 20%로 집계돼 상대적으로 적었다.
라이트 부사장은 “여성이 애완동물을 선호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통하지 않았다”며 “성별보다는 나이와 소득에 따라 선호가 갈렸다”고 말했다.
국가별로는 터키(49%)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밸런타인데이 파트너로 꼽았으며, 인도(41%), 일본(30%), 중국(29%), 미국(27%), 호주(25%)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애완동물과 보내고 싶다고 답한 사람이 가장 적은 국가는 프랑스로 10%를 나타냈으며, 멕시코(11%), 네덜란드(12%) 헝가리(12%)의 순서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