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지역 민주당 공천경쟁 치열
제천지역 민주당 공천경쟁 치열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0.02.0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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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의원 "서재관 탈당·시장후보 사퇴" 촉구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제천지역 입후보 예정자들 간의 공천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민주당 제천·단양 지역위원회 일부 대의원들은 8일 제천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재관 전 국회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시장후보를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서 후보는 지난 2008년 3월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것은 물론, 그 외의 정치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민주당후보로 시장출마를 운운하는 것은 시민을 우습게 보며 당원들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어 "서 후보는 지역을 떠난 이후 수년간 지역 민주당을 방치하다가 여론을 등에 업고 출마를 운운하는 것은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당원들을 무시하고 오직 자신의 영달을 위한 시장 출마는 민주당원들의 대표가 될 수 없다"면서 "더 이상 이러한 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중앙당과 충북도당에 엄정한 정치중립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제천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 공천 경쟁에는 지난달 25일 출마를 선언한 권건중 전 지역위원장(55)과 지난 4일 출마를 공식화한 서 전 의원(64) 등 2명이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서 전 의원은 17대 국회 임기를 끝으로 정계은퇴를 선언했었으나 "해양경찰청장과 국회의원을 한 경험을 살려 다시 한 번 고향을 위해 일하고자 한다"며 복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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