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은 가라" 신품종 구기자 개발
"중국산은 가라" 신품종 구기자 개발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0.02.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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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농기원, 수량성·당도 높은 '청백' 육성
'청백'
가공용에 적합… 품종보호 출원후 보급 예정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대과종으로 수량성이 13% 더 많으며 가공용으로 적합한 신품종 구기자 '청백'(사진)을 육성하고, 농촌진흥청 농작물직무육성품종심의회에서 신품종으로 인정받아 품종보호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 '청백'은 혹응애, 탄저병 등 병해충에도 강하고 생육도 양호하며, 구기자 열매 100개를 기준으로 생열매는 194.6g, 말린것은 28.8g 정도되는 대과종으로 기존 품종인 '명안'보다 13%나 더 증수되는 다수성 품종으로 청양구기자시험장에서 개발했다.

또한 당도(°brix)가 16.4도 정도로 기존 품종인 12.9도보다 높고, 프락토스 14.71%, 글루코스 7.32% 등 유리당 함량이 22.16%로 많으면서 적황색을 띠고 있어 생구기자쥬스, 구기자한과, 구기주 등 가공용으로 쓰기에 아주 적합한 품종이다.

관계 공무원은 "신품종 '청백'은 가공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중국산에 대응하기 위하여 개발된 품종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품종보호 등록을 마친 뒤 가공 전용 신품종으로 보급 할 계획"이라며 "청양구기자시험장에서는 전국 재배면적의 60%,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청양 구기자의 명성과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신품종 및 재배기술 개발 보급하고, 지속적인 수요창출을 위한 가공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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