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분말 섞은 가짜 '100% 인삼제품' 적발
마분말 섞은 가짜 '100% 인삼제품' 적발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1.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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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분말에 값싼 마 분말을 섞여 '인삼분말 100%'로 허위 표시한 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마 분말을 섞어 만든 부적합 제품을 인삼제품으로 불법판매한 ㈜S인삼 대표자 윤모씨(41)를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삼분말보다 가격이 11배나 싼 국내산 마 분말을 40%씩 섞어 만든 후 인삼분말 100%로 허위 표시해 시가 5억3000만원 상당(4926㎏)의 '고려천일태극삼분말'을 토산품점 등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년근 인삼을 6년근 인삼으로 허위 표시해 1억1000여만원의 '고려태극인삼분말', '고려인삼캅셀골드' 제품(1381㎏)을 판매한 ㈜K인삼도 검찰에 송치됐다.

㈜P진생은 홍삼농축액보다 30배나 값싼 저당 물엿을 50%씩 혼합해 제조한 뒤 100% 홍삼농축액 제품 '고려홍삼농축액' 1675만원 상당(115㎏)을 불법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적발된 관련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금지 조치를 취하고, 해당 감독관청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향후 경제적 폭리를 취할 목적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부정·불량식품 제조 판매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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