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향토자료관 활용방안 고심
증평향토자료관 활용방안 고심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0.01.27 2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체육·문화예술 시설 조성 등 의견 검토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에 위치한 옛 증평향토자료전시관 활용 방안이 주목을 끌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증평읍 송산리 253 옛 향토자료전시관은 2003년 10월 357.5㎡ 규모로 지어져 그동안 증평지역의 역사와 문화재, 옛 사진, 출토유물, 민예품 등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다가 최근 증평읍 남하리에 건립된 민속체험박물관으로 이전했다.

군은 이에 따라 현재 비어 있는 옛 향토자료전시관의 활용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일각에선 옛 향토자료전시관 주변이 각종 체육시설이 들어서 있는 체육의 요람인 만큼 증평체육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체육사료관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옛 향토자료전시관 주변엔 종합스포츠센터, 국민체육센터(실내수영장), 보강천체육공원 등 체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지난해 9월 20년의 프로생활을 접고 은퇴한 프로야구의 '영원한 회장님' 송진우 선수를 비롯해 1990년대 민속씨름에서 금강장사에 등극한 연승철·최성섭 선수가 증평지역 출신이다.

증평지역에선 이밖에 1963년 9월 육군 37사단에서 지금까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전국체전 충북예선대회가 열려 증평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러나 이 같은 증평체육의 역사는 체계적으로 발굴·정리돼 있지 않아 지역주민들에겐 낯설기만 해 앞으로 숨겨진 체육의 역사와 인물을 발굴해 증평체육의 위상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옛 향토자료전시관 활용 방안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옛 향토자료전시관이 체육부지여서 이젠 체육시설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과 주변이 문화예술의거리로 지정돼 문화예술시설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