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군소정당도 '地選모드'
충북 군소정당도 '地選모드'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0.01.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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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새달 9일까지 후보 모집… 12명 출마 의사
진보신당 당원토론회 준비·사회당 의회입성 노려

충북도내 군·소정당들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이들은 이번 지선에서 반드시 제도권에 진입하겠다며 투지를 불사르고 있다.

민주노동당 충북도당은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주일간 지선 후보자를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광역단체장(도지사), 광역의원(도의원), 기초단체장(시장·군수), 기초의원(시·군의원) 등 4개 부문이다.

도당은 접수 마감결과를 살펴본 후 최대한 많은 후보를 이번 지선에 출마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12명가량인 것으로 도당은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지방의회 도의원과 시·군의원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당은 되도록이면 충북의 수장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도지사 후보도 낼 계획이다.

도당은 오는 30일과 2월7일, 같은달 21일 잇따라 자체 워크숍을 열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진보신당 충북도당도 데뷔전 성격을 지닌 이번 지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계획하에 일찌감치 후보선정작업을 진행하는 등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진보신당은 이미 지난해 12월 1차에 이어 이달말까지 2차 예비후보를 접수하고 있다.

지방의원 후보는 2월말까지 접수한다.

현재 김백규 도당위원장이 도지사, 원용균 진천당원협의회 준비위원장(양계협회 진천지부장)이 진천군수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진보신당은 2월말까지 당헌·당규에 따른 후보선출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를 꾸린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3일에는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위한 선거주요 계획 및 후보선출, 선거운동 등 선거방침을 당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확정하기 위한 당원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사회당 충북도당은 단체장보다는 지방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이달초부터 지선 후보 선정작업에 들어간 사회당에는 현재까지 도의원과 청주시의원에 도전하겠다고 나선 자체 예비후보들이 3~4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당도 이번 지선에 예비후보 접수결과에 따라 최대한 많은 수의 후보자를 낸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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