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은메달 恨 이번엔 푼다"
"4년 전 은메달 恨 이번엔 푼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1.21 2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男 쇼트트랙 맏형 이호석
이호석<24·고양시청>
팀내 에이스 성장… 개인전 金 당찬포부

4년 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레이스.

당시 쇼트트랙 대표팀 '막내'였던 이호석(24·고양시청)은 대표팀 에이스 안현수(25·성남시청)와 치열한 금메달 레이스를 벌였다. 결과는 간발의 차로 2위였고, 이어진 1000m에서도 안현수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4년이 흘렀다. 한달도 채 남지 않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이호석은 대표팀의 어엿한 '맏형'이 됐다.

'막내'에서 팀내 '에이스'로 위상도 달라졌지만 이호석은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가장 부지런하게 움직인다.

물론 이같은 훈련은 이호석 뿐만 아니라 쇼트트랙 대표팀 전원이 참가하지만 가장 열심히 훈련한다는 것이 쇼트트랙 코치진의 전언이다.

이호석에게 이번 동계올림픽 목표는 하나다. 이번 올림픽 개인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이호석은 지난 토리노 올림픽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토리노 올림픽 때는 좋은 성적을 거둬서 기뻤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는 대회였다"면서 "이번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개인전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토리노 이어 내게 두번째 올림픽인 이번 대회만큼은 꼭 나의 무대로 만들고 싶다"는 이호석이 '김기훈-김동성-안현수'로 이어지는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 계보를 이어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설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