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목 메달신화 '힘찬 레이스'
전종목 메달신화 '힘찬 레이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1.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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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팀 고강도훈련 소화

선수들 체력 'UP'… 자신감도 'UP'

"전종목 메달이 목표."


'효자종목' 다운 든든한 목표설정이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한국 빙상 역사 100년 이후 최초로 전 종목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빙상국가대표단이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20일 태릉 선수촌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체력을 끌어올렸다"며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기대해달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쇼트트랙은 그간 동계올림픽에서 항상 든든한 맏형 노릇을 해왔다.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처음 메달을 딴 이후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총 31개의 메달을 획득했는데 금메달 17개를 비롯해 무려 29개의 메달이 모조리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토리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호석 등, 성시백, 이정수, 김성일, 곽윤기등이 버티는 남자대표팀은 500m부터 5000m 계주에 이르기까지 전 종목 메달 획득을 노린다. 이들은 지난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에서는 전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었고 2차대회(한국)에서도 500m를 제외하고 3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기훈 코치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남녀 선수단 각각 금메달 3개씩 따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부진 목표를 세웠다.

여자대표팀은 일단 3000m 계주 금메달 획득이 첫번째 목표다.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이후 여자 3000m 계주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일단 계주 금메달을 사수, 5연속 금메달을 잇겠다는 것이다.


여자대표팀의 김민정은 "엄청난 훈련으로 체력이 매우 좋아졌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금메달 획득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일 태릉 국제빙상장에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남녀 대표팀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광복 코치, 곽윤기, 김성일, 이정수, 성시백, 이호석, 김기훈 감독, 전재목 코치, 조해리, 박승희, 이은별, 최정원,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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