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그룹, 보령 남부산단에 2012년까지 중장비공장 건설 MOU
충남도와 보령시가 올해 첫 대규모 투자유치사업을 성공시켰다.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 신준희 보령시장, 박성수 선진그룹 회장은 18일 도청에서 보령시 남부산업단지 84만2000㎡에 2013년까지 4110억원을 투자해 중장비 공장을 건설하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선진정공(주) 등 5개의 선진그룹 계열사와 2개의 부품기업 등 총 7개의 업체가 입주해 특장차, 굴착기, 감속기 등 자동차부품과 발전용 산업플랜트를 생산하게 된다.
이로써 보령시는 전형적인 농·수산업과 관광도시에서 경제자립형 기업도시로 변모할 수 있게 됐으며, 남부산업단지가 완전 가동되는 2013년부터는 보령 남·북부권의 균형발전이 기대된다.
협약식에서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은 "특장차 및 굴착기 제조를 선도하는 선진그룹의 투자를 환영하며, 선진그룹이 충남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수 선진그룹 회장은 "최첨단 공장·시설과 보령의 연관산업의 집적화를 바탕으로 세계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며, 충남도와 보령시의 경제성장 및 경쟁력에 기초가 되겠다"고 말했다.
충남발전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MOU체결로 향후 충남도에 76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273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며, 이번 MOU를 통해 보령시의 산업 집적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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