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男복식 국제대회 5연패
배드민턴 男복식 국제대회 5연패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1.1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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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정재성 조 中 2-1로 꺾고 우승
혼합복식에서는 충격적인 1회전 탈락의 수모를 겪었지만 남자 복식만큼은 달랐다.

2008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22·삼성전기)가 정재성(28·국군체육부대)과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세계랭킹 2위인 이용대-정재성조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진행된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7위의 중국의 차이윈-푸하이펑조를 맞아 2-1(21-11 14-21 21-18)로 이겼다.

특히 차이윈-푸하이펑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이-정조에게 패배를 안긴 팀이어서 설욕전의 의미도 보탰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정 콤비는 최근 열린 5개의 국제대회 남자복식 우승을 모두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이후 열린 홍콩슈퍼시리즈, 중국슈퍼시리즈, 화순코리아챌린지, BWF 슈퍼시리즈등이 바로 이-정조가 우승을 차지한 대회다.

이용대는 남자복식 우승으로 이효정(삼성전기)과 짝을 이뤄 우승을 노렸던 혼합복식 1회전 탈락의 충격도 달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조는 1세트 중반 10-10까지 상대와 줄다리기를 했지만 이후 리드를 잡고 가볍게 세트를 가져왔다.

비록 2세트를 내주기는 했지만 3세트에서 다시 한번 집중력을 발휘하며 이-정조는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이날 경기 후 이용대는 "내가 흔들릴때 재성형이 뒷받침을 잘해줘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성은 "연승을 이어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17일 오후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10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남자 복식 결승 이용대-정재성(한국)조와 차이윈-푸하이펑(중국)조의 경기에서 이용대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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