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천 생태복원사업 본격 추진
충주천 생태복원사업 본격 추진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0.01.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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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오개용수개발 6월 준공 등 2급수 물 확보 계획
충주댐 물이 오는 5월부터 충주천으로 흘러 내리고 정부의 4대강 사업 일환으로 콘크리트로 조성된 공영주차장 철거를 위한 설계용역이 추진되는 등 충주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충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난공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충주시 살미면 재오개용수개발은 오는 5월 시험가동을 마친 뒤 6월 준공과 함께 충주댐 물이 재오개터널을 통과해 충주천과 교현천, 호암지 등으로 항상 맑고 깨끗한 2급수 수준으로 흘러들게 된다.

2002년 시작된 재오개 도수터널 공사는 1월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연말에 통수를 개시할 계획이었으나 그동안 사업비 조달 문제와 터널 붕괴라는 복병을 만나 준공이 3~4차례 미뤄져 왔다. 재오개용수개발사업은 국비 141억여원과 시비 127억여원 등 모두 268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호암, 안림, 교현, 봉방, 달천, 칠금동 일대 687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오는 6월부터 하루 3만6000t의 충주댐 물을 끌어올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충주천과 교현천은 그동안 오염된 물로 악취가 심했으나 올해부터는 항상 맑은 물이 흘러 넘쳐 제2의 청계천과 같은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부터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라 사라진 옛 물길을 복원하는 국책사업으로 청계천+20 프로젝트인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충주천에서 추진한다.

총 사업비 420억원이 대부분 국비로 투입될 충주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오는 2월 7억1400만원을 들여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고 12월 설계용역이 완료되면 2011년 시설공사에 착수, 2012년 준공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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