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총 15조 투자 '공격경영'
LG그룹 총 15조 투자 '공격경영'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1.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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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첫 10조 돌파… 미래성장사업 집중
LG그룹이 올해 시설투자에만 11조3000억원을 쏟아붙는 등 총투자 15조원에 나서며 과감한 공격경영을 펼친다.

LG그룹은 12일 올해 시설투자와 R&D(연구개발) 등 총투자 15조원을 집행하고, 135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설투자는 사상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선 11조300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미래성장사업'을 집중 육성하려는 차원에서다.

구본무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준비를 보다 가속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전자부문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파주 8세대 라인을 증설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총 3조50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태양전지 생산라인 증설 및 해외법인 생산능력 확대 등 1조5000억 원의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LG이노텍은 파주 첨단소재단지의 LED패키지 생산라인 및 광주 LED칩 생산라인에 대한 시설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화학부문에서는 LG화학이 LCD용 유리기판 생산라인 건설 및 2차전지, 편광판 등 정보전자소재사업에 대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LG생명과학이 오송생명과학단지내에 전문의약품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통신·서비스부문에서 통합LG텔레콤은 기존 2·3세대 네트워크 고도화 및 4세대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가 결합된 컨버전스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기간망과 가입자망 등 네트워크 인프라 강화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LG상사는 카자흐스탄과 오만 등 기존 유전 및 내몽고·인도네시아·남미 등 자원개발 유망지역에서 해외자원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팜오일을 생산·판매사업과 산업조림사업 등 친환경 사업분야 투자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R&D투자는 지난해 3조원 대비 23% 증가한 3조 7000억 원 투자를 집행한다.

올해 그룹전체의 매출목표는 지난해 125조원 대비 8% 늘어난 135조 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LG는 국내외 시장에서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신시장 개척 및 신흥시장 비중 확대를 통해 사상최대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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