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고기보다 과일로'
설 선물 '고기보다 과일로'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1.1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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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류 수요증가… 가격 15~25% ↑
농산품 풍작·병해충피해 감소 5% ↓

올 설 선물로 갈비는 다소 부담스러운 반면 품질 좋은 과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듯하다. 1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갈비·정육 선물세트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15~25%나 오를 전망이다. 수요 증가와 한우 생산이력제 시행으로 산지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

갈비 등을 포함한 축산류는 다른 상품군에 비해 가격대 상승폭이 월등히 높아 구매자들의 부담이 특히 클 것으로 보인다.

롯데 측은 "경기침체에 따라 축산상품 중 실속선물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중저가품 물량 확보에 온 힘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청과를 포함한 농산품은 저렴하고 질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 과일인 사과는 당도가 좋을 뿐만 아니라 태풍과 병해충 피해가 적어 생산량이 증가, 5%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배 역시 풍작을 맞아 작년과 비슷한 가격으로 형성됐다.

이 밖에 굴비, 옥돔, 자연산 전복 등 '수산류'와 홍삼, 오메가3, 클로렐라 등 '건강 기능성식품', '주류'의 시세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추측됐다.

최원일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웰빙트렌드로 홍삼, 비타민 등 건강상품군의 매출이 고신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유기농 및 친환경 과일의 청과 상품군 또한 높은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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