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우리 아이 아토피, 엄마의 세심함 '절실'
추운 겨울 우리 아이 아토피, 엄마의 세심함 '절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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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가 계속되면서 겹겹이 껴입은 옷으로도 추위를 피하기 힘들어 일찍 귀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강추위에도 아토피 피부를 가진 많은 사람들은 실내의 따뜻한 온기가 괴롭기만 하다.

외부와 실내의 급격한 기온 차이로 가뜩이나 예민한 피부가 자극을 받아 가려움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려움은 일반 성인도 참기 어렵지만 자제력이 없는 아이들은 무조건 긁기부터 해 피부 트러블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엄마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해 엄마가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알아봤다.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환기와 습도 조절이다.

춥다고 마냥 창문을 닫아 놓으면 집안 공기가 쉽게 오염돼 진드기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된다.

따라서 춥더라도 하루에 두세 차례 꼭 환기를 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건조함을 없애기 위해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 적정 습도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가습기를 이용한다면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매일 가습기 세척을 철저히 해야 한다.

보습 역시 중요하다. 겨울철 피부에는 증발이 빠른 로션 타입보다는 크림이나 오일 형태의 보습제가 더욱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개인 피부타입에 맞는 보습제를 고르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마셔 체내 수분이 모자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끝으로 피부에 직접 닿는 의류 소재에 신경 써야 한다.

겨울에는 두꺼운 모직 의류보다 면소재의 옷을 여러 개 겹쳐 입는 편이 피부 자극이 덜하다.

또 합성세제가 옷에 남아 있으면 피부에 자극이 되므로 헹굼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이때 합성세제를 넣지 않고도 물로만 깨끗한 세탁이 가능한 세탁링이나 합성계면활성제가 들어있지 않은 천연세제 등의 사용도 고려해 볼만 하다.

특히 세탁링은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정전기를 감소시키는 섬유 유연 효과까지 가지고 있어 더욱 유용하다.

본컴퍼니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엄마의 세심한 손길이 있다면 이번 겨울 우리 아이의 아토피는 잠잠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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