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호 현대百 부회장 "GS리테일 인수 관심"
경청호 현대백화점 총괄 부회장(사진)은 8일 기자간담회 겸 실적발표회를 갖고 "백화점은 복합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신규사업 추진을, 비백화점 부문은 M&A를 중심전략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 부회장은 "백화점 부문은 쇼핑몰을 가미해 신규 출점과 기존 점포 증축 방식을 같이 전개하겠다"며 "비백화점 부분은 2억 원 정도 (백화점과) 다른 업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M&A의 관건은 가격적정 여부가 될 것"이라며 "백화점 부분은 이미 많이 출점해 거점 확보한 곳이 많기 때문에 무리하게 M&A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트와 백화점 부분이 매물로 나온)GS리테일 역시 가격이 적정하면 (M&A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M&A를 신규 전략으로 내세우면서도 무리한 확장보다 신중한 전략을 펼치겠다는 지론을 거듭 강조했다.
경 부회장은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빚까지 무리하게 떠안으며 공격 경영하기 보다 자금 여력 한도 내에서 M&A를 추진, 소위 '마이너스 효과'는 내지 않겠다"면서 "또 백화점 부문 자금으로 비백화점 쪽에 투자하는 등 '크로스 투자' 역시 자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종은 특별히 제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유통과 조금이라도 연관된 곳이면 좋겠지만 전혀 관계없는 업종이라도 수익이 나면 M&A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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