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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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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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에서 업무를 하다보면 중소기업 사장님들로부터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

“정부자금을 쓸려면 어렵고 까다로워 이용을 안 합니다.

” 또는 “중소기업청에서 이런 것도 지원해주세요”라는….하물며 중소기업청을 모르시는 분도 있다.

처음에는 “왜 중소기업을 경영하면서도 중소기업청을 모를까”라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리고 그 이유와 원인을 밖에서 찾아보기도 했지만, 언제부턴가 그 원인은 내부인 우리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내가 몸담고 있는 중소기업청이 올해로 개청한지 10년이 되는 해다.

물론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많은 일을 해왔다.

그동안 중소기업청은 자금, 기술, 인력, 판로 및 수출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기반을 구축했으며, 특히 벤처기업 육성과 창업촉진 등으로 최근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GDP 비중이 60%대를 차지할 만큼 국가경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데 기여해 왔다.

하지만 앞서 말한 그런 분들이 적어지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중소기업청이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기관의 본연의 업무인 중소기업 성장지원에 늦춤이 없도록 함과 더불어 모든 시책을 우리의 고객인 중소기업 입장에서 수립·시행하고 중소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하는 한편,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철저하게 중소기업 안에서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그러한 최고의 행정서비스 기관이 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충북중소기업청의 모토를 ‘중소기업 안에서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최고의 행정서비스 기관 실현’으로 정하고 실천할 것이다.

먼저 ‘현장밀착형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직원의 중소기업전담제도인 ‘한가족기업제도’ 운영 및 ‘공단별 담당자 지정’으로 맞춤형 지원홍보 △중소기업 지원시책 미수혜기업 발굴에 적극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앞서가는 민원행정 서비스 제공’으로 △교정검사 유효기간 만료 예고제 시행 △자체 고객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개선하는 자세를 보일 것이다.

또한 업무토론회 등 학습활동을 보다 강화함으로써 ‘전 직원의 중소기업정책 전문화’를 유도하여 수준 높은 지원행정서비스를 제공토록 할 것이다.

둘째,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의 핵심인 ‘혁신형 중소기업 집중·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다.

혁신형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일반기업의 혁신형 기업으로 전환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발굴된 혁신형 기업에 대해 자금, 기술, 판로 등을 지원할 것이다.

셋째, ‘대·중소기업간 성장격차 완화’를 통해 균형과 상생협력이 되도록 대·중소기업 협력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포럼개최를 통해 기업간 우수협력사례 홍보 및 공동연구, 시험설비 등을 지원하도록 할 것이다.

끝으로 ‘맞춤형 정책정보 제공’ 및 ‘종합상담 서비스’를 위한 ‘SPI-1357’의 이용을 활성화하여 중소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다.

이를 통해 충북중소기업청은 우리나라 국민소득 2만불 시대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향해 문을 활짝 열고 ‘중소기업 안에서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최고의 행정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 지역경제가 희망찬 도약의 내일로 뻗어나가는 데 디딤돌이 되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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