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민사회단체 연기서 뭉쳤다
전국 시민사회단체 연기서 뭉쳤다
  • 홍순황 기자
  • 승인 2009.12.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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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개 단체 연대투쟁 결의… 정상추진 협력키로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행정도시 수정론을 공식화한 것과 관련, 전국의 시민사회단체가 발끈하고 나섰다.

행정도시 백지화 반대에 뜻을 같이하는 전국 200개 시민사회단체는 1일 연기군 금남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도시 원안추진을 위해 연대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지난 27일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을 상대로 수십 차례 약속했던 공약을 뒤집는 데만 급급했을 뿐, 그 어떤 정당성이나 설득력 있는 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행정도시 백지화를 계속 추진한다면 지금보다 더 큰 국민적인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수도권 과밀 집중과 몰락하는 지방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아무런 비전도 철학도 없이 분권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지방의 새로운 거점도시인 행정도시를 폐기하는 것이 더 큰 국가적 비효율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국의 시민단체는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한 이명박 정권의 행정도시 포기 선언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행정도시 정상추진을 위한 제반 노력에 공동협력하고 연대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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