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기성용 등 올림픽대표팀 26명 선발
홍명보 감독, 기성용 등 올림픽대표팀 26명 선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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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이 첫 소집을 위한 대표팀 선발을 마쳤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9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일본 올림픽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위한 올림픽대표팀 26명을 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올림픽대표팀에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끌던 코칭스태프 가운데 이케다 세이고 체력담당 코치(49)를 제외한 홍명보 감독(40) 이하 코칭스태프가 나란히 합류했다.

전체 26명의 대표선수 가운데도 20명이 U-20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이며, 기성용(20. 서울) 등 6명의 선수가 새롭게 보강됐다.

홍명보 감독은 "26명의 선수 중에 20명은 이집트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을 중심으로 소집했으며 대학선수권과 U리그 등을 통해 새로운 선수들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성용의 경우 올림픽대표팀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 발탁했고, 기성용 또한 첫 출범하는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을 비롯해 홍철(19. 성남 입단예정)과 조지훈(19. 연세대), 김병오(20. 성균관대), 김동희(20. 연세대), 이종찬(20. 단국대) 등 6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이미 호흡을 맞춰본 사이라는 점에서 홍명보 감독은 여유가 흘렀다.

그는 "남해에서의 소집훈련에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간 휴가 상태였기 때문에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13일에 창원으로 이동해 조직력을 가다듬고, 한일전을 대비한 전술훈련에 역점을 두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숙적' 일본과의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르는 올림픽대표팀은 각오부터 남달랐다.

홍 감독은 "공교롭게도 한일전을 시작으로 출범하는 올림픽대표팀인 만큼 새로운 각오로 팀을 이끌 생각이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더욱 정신적으로 무장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7일 정오 경남 남해 힐튼리조트에 소집할 예정이다.

◇올림픽대표팀 소집명단(26명)

▲감독= 홍명보(40)

▲코치= 김태영(39) 서정원(39) 신의손(49)

▲GK(3명)= 김승규(19. 울산) 이범영(20. 부산) 김다솔(20. 포항)

▲DF(9명)= 김민우(19. 연세대) 장석원(20. 단국대) 김영권(19. FC도쿄) 홍정호(20. 제주) 임종은(19. 울산) 윤석영(19. 전남) 정동호(19. 요코하마) 오재석(19. 수원) 이종찬(20. 단국대)

▲MF(7명)= 구자철(20. 제주) 최성근(18. 고려대) 문기한(20. 서울) 조영철(20. 니가타) 홍철(19. 성남) 조지훈(19. 연세대) 기성용(20. 서울)

▲FW(7명)= 서정진(20. 전북) 김병오(20. 성균관대) 김동희(20. 연세대) 이승렬(20. 서울) 김동섭(20. 도쿠시마) 박희성(19. 고려대) 김보경(20. 홍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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