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가락에 어른들 어깨 들썩
흥겨운 가락에 어른들 어깨 들썩
  • 오종진 기자
  • 승인 2009.11.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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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송학초 사물놀이부 경로잔치서 봉사
보령 송학초등학교(교장 이자영) 방과후학교 사물놀이팀이 지난달 29일 보령시 주교면 은포 3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경로잔치에 초대돼 사물놀이 연주를 했다.

사물놀이 연주를 통한 경로효친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4~6학년 30명 중 20명으로 곡명은 '삼도사물가락'이다.

송학초등학교 사물놀이부는 초등학교음악경연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금상을 수상을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날 연주에서는 특히 잔치에 참여한 동네 어른들이 삼도가락에 장단을 맞춰 어깨를 들썩이고, 함께 나와 춤도 추는 등 무척 즐거워했다.

공연에 참가한 6학년 차서호 학생은 "4학년 때부터 사물놀이 부원으로 활동하여 대회에서 금상을 탄 것도 기뻤지만 이렇게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즐거워하시는 것을 보니 더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물놀이 공연을 부탁한 최기철씨(보령시 주교면)는 "은포 3리 어르신들께 송학초등학교의 신나는 사물놀이 가락을 꼭 들려주고 싶었다"며 "휴일을 반납하고 동네 어른들을 위해 참여해 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송학초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개인별로 김도 나눠주시는 등 성심성의껏 배려해 주셨다"며 "연주 기능 신장을 위한 사물놀이 교육을 넘어 사물가락을 통해 이웃에 봉사하는 기쁨을 배우는 기회였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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