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특혜의혹 조사특위 구성 제안
골프장 특혜의혹 조사특위 구성 제안
  • 이경호 기자
  • 승인 2009.11.15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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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충주시의회 의원 5분 발언서 주장
최병오 <충주시의회의원>
충주시의회 최병오 의원(사진)이 최근 잇따라 제기된 충주시의 골프장 관련 특혜 논란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일 충주시의회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해 귀추가 주목된다.

최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시의회 5분 발언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충주시의 골프장 업체 특혜 논란에 대한 시의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내부 협의를 거쳐 조사특위 구성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 의원은 이날 A가족호텔 용도변경 특혜 의혹, B골프장 업체의 시유지 대토 특혜 논란, 녹색패션단지 조성사업 방해 논란 등을 거론한 뒤 "시의회가 특정기업에 대한 특혜가 이뤄질 것을 알면서도 방관했다는 덤터기를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민 서너명만 모이면 이 이야기를 하는데 집행부 감시견제 기능을 가진 시의회가 꿀 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며 조사특위 구성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현재 충주시는 관내 퍼블릭골프장을 소유한 A호텔측이 기존 관광호텔에서 회원권 분양이 가능한 가족호텔로 용도를 변경해 주면서 가족호텔과 골프장 회원권을 연계 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또 충주시가 B골프장 부지 내 시유지를 골프장 사업자가 보유한 사유지와 대토해 주면서 업체에 큰 시세차익을 제공했다는 논란과 함께 충주시가 녹색패션단지 사업방해를 목적으로 중부내륙철도 노선을 사업부지 내로 옮기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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