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새로나온 책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1.12 2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악랄 가츠의 군대 이야기

'악랄 가츠'라는 닉네임의 지은이가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한 군대 경험담들이다. 군대라는 소재를 유쾌하면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풀었다.

21세기의 대한민국 군대를 예비역들의 무용담에 등장하는 무시무시한 지옥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그러나 "요즘 군대 편해졌어"라고 일축할 만큼 만만하게 그려내지도 않는다.

꼭 군인이나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 아니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접하다보면 충분히 웃을 수 있고 어느 정도는 가슴 찡함도 느낄 수 있다. 80쪽, 1만2000원, 황현 지음·바오밥 펴냄

◈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지난 1958년부터 2008년까지 50년간 버려진 아이들과 입양아들을 진료한 조병국 전 홀트아동병원장의 자전적 에세이집이다. 조씨는 후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정년을 훌쩍 넘긴 76세에 청진기를 놓을 수 있었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학대받는 아이, 그래서 세상이 미운 아이가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 아이를 거두고, 사랑하는 법을 가르친다. 그래서 세상은 아직 살 만한 곳이다"고 말한다. 320쪽, 1만2000원, 조병국 지음, 삼성출판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