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정확한 이해없다" 반박
환경단체 "정확한 이해없다" 반박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11.05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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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 두꺼비생태공원 생물종 보존 미흡 발표
두꺼비생태공원에 대한 '생물종 보존 미흡'이란 국립환경과학원의 연구발표에 원흥이생명평화회의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5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환경과학원의 연구 발표는 두꺼비생태공원의 태생적 한계를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2008년까지 3년간 실시한 두꺼비 산란과 봄잠 이동 조사결과는 생명평화회의와 한국토지공사가 공동조사한 산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기존자료분석을 중심으로 진행한 연구일 뿐 현장과 두꺼비 생활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없이 진행된 결과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공원조성 3년만에 생태공원의 성공여부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립환경과학원은 유치대상종의 종전 이동방향과 다른 생태통로가 조성됐다고 지적했으나 원흥이방죽을 산란지로 찾던 두꺼비들은 현재 모든 구간에서 산란지인 원흥이방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하고 "두꺼비 산란지나 서식지에 대한 연구를 사전 의견교환없이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발표한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국립환경과학원은 산란에 적합한 환경조건을 고려하지 못한 습지 조성이라고 주장했으나 2007년부터 대체습지인 인공습지에서 두꺼비 산란이 시작되는 것도 관찰됐다"며 "두꺼비생태공원이 설계부터 잘못됐다는 발표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은 공식해명과 정정보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원흥이생명평화회의는 정정보도 요구와 함께 두꺼비생태공원관련 공개 토론회 개최 공동조사 실시 두꺼비생태공원의 조기 정착을 위한 청주시의 적극적인 지원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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