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4연패·세계新' 당연한 도전
장미란 '4연패·세계新' 당연한 도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1.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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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고양세계역도선수권 대회 출정식
장미란 <26·고양시청>
"과정은 쉽지 않지만 세계 신기록에 도전하는 것은 당연하다."

'로즈란' 장미란(26·고양시청·사진)이 2주 앞으로 다가온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 강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대한역도연맹은 4일 오후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출정식을 열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에 대한 10명의 코칭스태프와 11체급 15명의 출전선수들의 각오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는 이 대회에서 사상 첫 세계선수권 4연패에 도전하는 장미란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대회라는 점에서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된다"는 장미란은 "세계대회 4연패를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4연패를 하게 된다면 그 무엇보다 큰 영광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워낙 출중한 기량을 선보이는 장미란이 출전하는 데다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장미란과 같은 체급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0월로 끝난 선수 등록에서 장미란에 버금가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 신청을 하지 않은 까닭이다.

하지만 장미란은 "중국에서 선수를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며 "절대 만만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독주라기 보다는 올림픽 때 했던 것처럼 차분하게 신기록에 도전하겠다"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장미란의 현재 기록은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세계 신기록인 합계 326kg(인상 140kg 용상 186kg)이다.

"내 기록이지만 쉽게 이룰 수 있는 기록은 아니다"라고 정의 내린 장미란은 "물론 작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정이 쉽지 않겠지만 세계신기록 도전은 당연하다"고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

일각에서는 지난 전국체전에서 기대 이하의 부진을 선보였던 장미란에 우려의 눈빛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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