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금호생명을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천안 KB국민은행은 2일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변연하의 원맨쇼를 앞세워 83대69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4승째(3패)를 챙긴 국민은행은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 달 31일 '최강' 안산 신한은행을 꺾은 금호생명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4패째(3승)를 당해 공동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국민은행 주포 변연하는 이날 33득점(7어시스트)으로 경기를 완전히 장악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고, 김영옥과 정선화도 각각 12점씩을 올려 힘을 보탰다.

금호생명 에이스 신정자는 20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국민은행은 4쿼터 종료 1분 30초를 남겨두고 변연하가 3점슛을 성공시켜 15점차로 점수를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