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신명중학교 김현숙 교사가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야생화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충주지방의 야생화를 연구하고 촬영, 야생화 사진전을 갖는다.

김 교사는 충북도와 충주시, 신명중학교의 후원으로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충주시청 의회동 1층 전시실에서 '2회 김현숙의 아름다운 충주의 야생화 사진전'을 열어 학생과 시민들에게 생태계의 다양성에 대한 교육적 효과와 야생화를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충주시 엄정면 신명중학교의 과학교사로 재직 중인 김 교사는 지난 2005년부터 충주지역의 야생화 탐사와 촬영을 해오고 있으며 2007년 남산의 야생화들을 주제로 한 사진전시회에 이어 충주지역에 자생하는 야생화를 주제로 이번에 두 번째 개인전을 갖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형사진 38점을 비롯해 모두 158종의 야생화를 소개해 지역의 자연생태환경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껴 볼 기회가 되고 학생들에게 환경보존의 중요성과 지역의 자생 야생화에 대한 교육적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사는 "특별히 예쁘지는 않아도 어디에선가 한 번쯤 마주치게 될 소박한 꽃들이기에 내년을 기약하며 땅속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꽃들과 미리 인사를 나누기 바라며 이 작은 꽃들이 주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